수정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2월 26일부터 3월 31일까지 한 달간 복지관 회원어르신 1만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안부확인을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전수조사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복지관 휴관 기간 동안 복지관 회원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만족도 및 욕구를 파악하여 휴관 이후 더욱 전문적이고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실시되었다.

이번 전수조사는 수정노인종합복지관 전 직원이 모두 참여하여 진행되었으며, 복지관 등록회원어르신 전체를 대상으로 전화상담을 실시하여 안부확인, 복지관 이용 프로그램 종류 및 만족도, 휴관 이후 참여 희망 프로그램 등을 파악하였다.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복지관 휴관 기간 동안 잘 지낸다고 응답했으나 “복지관에 가지 못해서 답답하고 우울하다”, “빨리 복지관이 열려서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싶다”, “휴관 기간이지만 복지관에서 전화를 해주니 너무 반갑고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응답자의 28.9%가 복지관을 이용하지 못해서 힘들다고 답변했으며, 건강악화로 인해 잘 지내지 못한다는 답변도 23.2%로 나타났다.

복지관 휴관으로 인해 가장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못하는 것이 32.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개관 후 희망 프로그램에서도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싶다는 답변이 39.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수정노인복지관에서는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얻은 응답을 바탕으로 심층상담 및 사례관리가 필요한 어르신을 선별하여 지속적인 관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어르신의 욕구를 반영하여 복지관 휴관 이후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설과 복지관 사업을 재정비하고자 다양한 계획을 수립하고 수행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