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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이제 대통령과 정치인은 국민을 섬기고, 재벌은 소비자를 섬기는 시대이다.

국민 위에 권력이 존재하는 시대는 지나가고, 국민이 권력 위에 서는 시대가 온 것이다. 

친구를 섬기고 동료를 섬기며 일심동체로 함께 공유하는 차별 없는 시대이다. 

차승현 작가_정장.jpg
차승현 작가

남을 속이거나,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위장하거나, 짝퉁으로는 파멸한다.

 

 그런데 이 시대에 벌어지고 파생되는 아이러니는 ‘편 가르기’이다.

집단 이기주의로 자기 편이 아니면 사생결단을 하는, 여야의 정치적 생리를 말하는 것이다.

농부를 만나면 농부의 마음을 이해하고, 상인을 만나면 상인의 마음을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

노인을 만나면 노인의 세계를 인정해 주고. 어린아이를 만나면 어린아이의 세계를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

10센티 자가 무엇이든 그 길이를 마구 재고 다니면서 으스댄다.

그러던 어느 날 무게를 다는 저울을 만나게 되었다.

저울은 자를 보자마자 무조건 자를 저울 위에 올려놓고, 가벼운 것이라며 웃음을 터뜨리며 비웃었다.

10센티 자는 너무 자존심이 상하고 억울해 울었다.

그러다가 문득 깨달을 수 있었다.

자기 또한 남을 함부로 평가하고 상처를 주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던 것이다.

이 사람은 보수이고, 저 사람은 진보야, 이것이 잘못된 가치관이다.

그보다 더 나쁜 것은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 하는 것이다.

온 나라가 자기모순에 빠진 전직 대통령들의 아집으로 국민을 도탄에 빠뜨리기도 했다.

그렇지만 모든 일에 남을 배려한 사람은 존경받게 되어 있다.

아들에게 불만이 있더라도, 남의 자식이라 생각하면 모두가 고맙다.

나의 자식이기 때문에 섭섭하고, 나의 며느리이기 때문에 불만이 가득한 것이다.

자기가 남의 집에 있다고 생각하면 재워 주고 밥해주고 빨래해 주는 며느리가 얼마나 고마운 사람인가?

가끔 용돈 주고 인사하고 친절한 아들이 얼마나 대견한가?

기적은 자신이 베풀고 양보하는 마음에서 일어난다.

남을 배려하고, 남을 이해하고, 남에게 양보하면 존경의 기적이 일어난다. 

배려하고 이해하고 양보하면 철통같은 너와 나, 여야(與野), 남과 북, 38선도 무너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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